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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新 지식경영 시대_˝리더의 사소한 말ㆍ행동 조직의 창의성 죽인다˝.

'리더의 사소한 말ㆍ행동 조직의 창의성 죽인다'

 

◆新 지식경영 시대 ③ / 창조이론 대가에게 듣는다◆



'근무환경이 개인과 팀의 창조성과 수행능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창조적 지식은 창조적 환경에서 나옵니다 .'



창조와 혁신이론 대가인
테레사 아마빌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기업이 추구하는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리더들은 조직의 창조성이 발휘되도록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팀을 이끄는 관리자나 리더의 사소한 말과 행동, 즉 일상적 경영관행이 조직의 창의성과 성과를 해칠 수 있다고 그는 분석한다.

왜 이처럼 말하는 것일까.



지식 근로자들을 둘러싼 근무 환경은 감정과 근로욕구에 영향을 미쳐 고스란히 그날 업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아마빌 교수는 '기분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는 팀 리더, 즉 관리자 행위가 치명적인 작용을 한다'며 다음 5가지와 같은 리더의 행동이 조직 창의성을 높인다고 말한다.

우선, 직원들 감정을 고려한 리더의 행동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아마빌은 팀장이 직원들 기분을 해쳐서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둘째로는 리더들이 근로자들을 대할 때는 긍정적이어야 하며 진행중인 일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거나 더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아마빌은 '리더들은 직원들이 성취한 성과를 공개적으로 칭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능력을 인정해주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리더에게 넷째로 중요한 요소는 일을 추진할 때는 팀원과 상의하는 일이다. 팀원 의견을 존중하고 그들에게 의견을 물으면서 가능한 선까지 팀원들 생각대로 행동하는 게 좋다고 아마빌은 권고한다.

마지막으로 리더가 작은 선물을 주는 등 성과에 성의를 나타내는 태도가 중요하다.

아마빌은 이 모든 것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협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팀장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팀원과 지혜를 짜는 데 시간을 할애할 때 성과가 높아진다고 충고한다.

그렇다면 창조성을 해치는 팀 리더의 행위는 어떤 것일까. 아마빌 교수는 '일을 지시할 때 리더가 너무 자세하게 업무 지침을 제시하거나 불충분하게 설명하면 직원의 창의성을 해친다'고 말한다. 그는 또한 '지시한 일을 너무 자주 또는 너무 드물게, 장시간 점검하고, 팀원이 하고 있는 일을 너무 세세하게 들여다 보거나 부정적인 피드백을 내놓으면 악영향이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리더란 자신이 말하고 지시하는 일상적 업무방식, 즉 근무 환경이 팀원들 감정에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많은 리더들이 본인 행동이 팀원들 생산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07.3.11 매일경제